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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범죄자를 잡는 범죄자들 톱10

 

 

법을 준수하고 합법적으로 살아가던 사람이 나쁘게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갖가지 나쁜 범죄를 일삼다가도 지난 날을 참회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살아오면서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사람이 변하는데는 계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나쁜 범죄를 일삼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정의로운 사람으로 변하는 스토리를 접하는 경우가 있죠. 범죄자가 변심하여 착하게 산다고 해서 과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 나쁜 짓을 하며 사는 것보다는 낫겠죠. 오늘은 개과천선하여 다른 범죄자를 잡는 세계 각국의 범죄자 5명을 알아보기로 할게요.

 

 

1. 케빈 미트닉

 

케빈 미트닉은 현재 미트닉 시큐리티 컨설팅 CEO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는 한때 세계적으로 가장 이름이 알려진 해커였습니다. 최고의 보안을 자랑하는 미국 국방성 펜타곤을 비롯해 각종 기업체와 국가의 서버를 해킹하여 정보를 훔쳤고, 사기를 통해 1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습니다. FBI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어서도 FBI 전산망을 해킹하여 정보를 입수했죠. 결국 붙잡혀 5년형을 선고받은 그는 출소 후에도 3년간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감시당하며 지내야 했습니다. 이제는 보안회사를 운영하며 해킹으로부터 기업들의 정보를 지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2. 프랭크 애버그네일

 

프랭크 애버그네일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거예요. 바로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실제 주인공이기 때문이죠. 그가 처음으로 사기를 친 사람은 아버지였습니다. 면허를 딴 기념으로 아버지에게 받은 카드로 타이어, 배터리 등 자동차 관련 물품을 샀다가 현금으로 되파는 방법으로 돈을 빼돌렸는데요, 아버지는 수천 달러를 카드사에 지불해야 했죠. 그 후로 수표 위조와 신분 사칭을 통해 범죄를 저지르고 다녔지만 결국 프랑스 경찰에게 붙잡혀 5년형을 선고받게 되습니다. 그는 미국 정부에 협조할 것을 조건으로 가석방 되었고, FBI를 도와 사기와 보안 등에 대한 자문을 맡아 일했습니다. 그 후로도 Abagnale & Associates라는 회사를 창립하여 수표와 문서 보안 기술을 전하고 있습니다.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보면 어떤 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알 수 있는데요, 영화 속에서는 카메오로 주인공을 체포하는 역할을 본인이 했다고 하죠. 자기 자신을 체포하는 기분이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3. 프랭크 루카스

 

프랭크 루카스 역시 그를 모델로 한 영화로 인해 많이 알려졌습니다. 아메리칸 갱스터라는 영화인데요, 60, 70년대 할렘가의 마약 범죄조직 두목으로, 블루 매직이라는 순도 높은 헤로인을 밀거래하며 5천만 달러라는 큰 돈을 벌어들였죠. 1975년에 루카스 일당은 마약 단속국의 습격으로 체포되었고, 70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감형을 조건으로 경찰에 협조하기로 했는데요, 마약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100가지 이상의 마약 거래에 대한 수사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4. 배리 밍코우

 

배리 밍코우는 16살 때 카펫 청소회사인 ZZZZ Best를 창업했습니다. 주식 상장까지 시켜서 19살에는 백만장자가 되었는데요, 정상적인 회사로 보였던 이 회사의 실체는 돈세탁을 해주는 사기업체였습니다. 사업이 성공한 것처럼 속여서 투자금을 계속 모았는데 할머니의 돈까지 훔쳐서 사업에 사용했고, 갖가지 방법으로 1억 달러를 모아서 대외적으로 매출인 것처럼 공개했습니다. 결국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속은 것을 알아챘고, 배리 밍코우는 폭력과 돈세탁, 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7년간 수감생활을 한 후 풀려난 그는 목사가 되었고, 사기회사를 찾아내는 일에 재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상장된 다단계 회사의 뒷조사를 하고 있죠.

 

 

5. 웨인 브레드쇼

 

웨인 브레드쇼는 한때 폭주족 갱단의 일원으로 지냈습니다. 싸움은 항상 있는 일이었고, 칼이나 무기를 이용한 싸움도 무수히 벌어졌죠. 한 번은 큰 싸움이 벌어졌는데, 그 때 이렇게 생활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폭주족 생활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경찰이 되었고, 20년간 수많은 마약 범죄자를 잡아들였죠. 지금은 은퇴 후 여성들을 위한 호신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범죄자를 잡는 범죄자들을 알아봤습니다. 사람들을 괴롭히는 범죄기술자들이 마음을 바꾸면 그들이 가진 기술로 범죄를 소탕하게 될 수도 있네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 좋은 일을 하며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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